이용주, 김어준의 파파이스서 "특검 연장, 황교안 때문에 안 될 것"
입력: 2017.02.10 23:44 / 수정: 2017.02.10 23:55
이용주 10일 오후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특검은 연장이 안 될 것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연장할리가 만무하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 영상(한겨레TV) 갈무리
이용주 10일 오후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특검은 연장이 안 될 것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연장할리가 만무하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 영상(한겨레TV) 갈무리

[더팩트 | 서민지 기자]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10일 "특검은 연장이 안 될 것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연장할리가 만무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특검 연장의 키를 쥐고 있는 황 대행을 겨냥해 "되도록이면 죽더라도 검찰 손에 사건을 넘겨보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황 대행은 이번 탄핵이 언제 끝낼 수 있는지 사인을 주기 싫은 것"이라면서 "황 대행은 만약 탄핵이 받아들여질 것이라 생각하면 특검을 당연히 연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3월 초에 탄핵 결과가 나오냐, 안 나오냐는 말이 나오는데 특검 연장 여부는 오는 20일 정도면 결정해야 한다. 연장하게 되면, 국민이 탄핵을 받아들이겠구나 생각하는 거고, 연장을 안 하면 대한민국 정부와 검찰이 아직 '그들의 손'에 잡혀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다음 날(11일) 예정된 '촛불집회'와 관련, 김어준의 파파이스 측이 '길거리를 나가 (박 대통령의 탄핵을 위해) 여론의 압력을 보여줘야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그 대상을 헌재가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권한대행에 집중해야 한다. 대상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10일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단일화 가능성을 질문하자, 가능성은 제로(0)라고 잘라 말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 영상(한겨레TV) 갈무리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10일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단일화 가능성'을 질문하자, "가능성은 '제로(0)'"라고 잘라 말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 영상(한겨레TV) 갈무리

국민의당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대변인을 맡은 이 의원은 김어준의 파파이스 측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의 단일화 가능성'을 질문하자, "가능성은 '제로(0)'"라고 잘라 말했다.

이 의원은 "첫째 안철수 전 대표와 당 지도부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만약 두 사람이 단일화하면 정말 대통령이 되겠다는 게 보이면 할 수 있겠지만 안 되는 게 보이는데 왜 하겠나"라면서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나. 멀리서 봐도, 냄새만 맡아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안철수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으로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절망단계는 아니다. 지금 1등이 아닌 건 맞지만 여러 가지 상황의 변화가 있을 거고, 운이 좀 따라주면 1등을 할 수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 '반전의 예'를 들어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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