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대전 서구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대전충청기자간담회에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과 전격 통합선언을 한 데 대해 "정권교체는 여러 개의 강줄기가 바다로 향해 흘러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문병희 기자 |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과 전격 통합선언을 한 데 대해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대전 서구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대전충청기자간담회에서 "정권교체는 여러 개의 강줄기가 바다로 향해 흘러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결국, 야권통합으로 함께 만나게 될 것이란 뜻이다.
문 전 대표는 "야권세력들이 함께 모아져나가는 과정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당과 앞으로 통합할 국민의당, 정권교체라는 그런 장에서 힘을 함께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또한 이날 '뉴시스'와 만나 "혼자 가시는 건데 뭘"이라면서 "빅텐트가 안되니, 스몰텐트라도 치신 것 같다. 적폐청산과 탄핵완수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면 (잘) 안되지 않겠느냐"라며 평가절하 했다.
손 의장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문 전 대표를 겨냥해 "대세론은 허상"이라면서 "국민들의 말을 들어보라. '그 사람은 안 되겠다'는 게 국민의 말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편 손 의장은 지난해 10월 20일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하는 동시에 민주당을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