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의심 고영태-최순실, 국정농단 불거진후 처음으로 얼굴 마주한다!
입력: 2017.02.06 09:11 / 수정: 2017.02.06 09:11
고영태 최순실 법정 만남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비선실세 최순실이 6일 법정에서 대면한다. /배정한 문병희 기자
고영태 최순실 법정 만남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비선실세' 최순실이 6일 법정에서 대면한다. /배정한 문병희 기자

고영태 최순실과 국정농단 의혹 이후 첫 대면
[더팩트│임영무 기자] 고영태와 최순실이 법정에서 만난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자신의 측근이자 국정농단 사태의 폭로자인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와 6일 법정에서 대면한다. 지난해 10월 국정농단의 의혹이 불거진 이후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6일부터 최씨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최씨 측근 광고감독 차은택(48·구속 기소)씨,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 등에 대한 네 번의 재판을 연이어 진행한다. 특히 6일 최씨와 안 전 수석의 재판에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고영태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고씨는 최씨의 측근이었다가 사이가 틀어진 이후 국정 농단 사건을 적극적으로 폭로한 인물이다. 고씨가 이사직을 맡았던 더블루K는 K스포츠재단의 전략을 짜는 핵심 역할을 했다. 최씨 측근이었던 차씨는 최씨와 고씨가 내연관계로 추측되며, 고씨가 돈 문제로 만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과 헌재에서 진술한 바 있다. 헌재 탄핵심판에서 박근혜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이 사건의 발단은 최순실과 고영태의 불륜"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고씨는 2014년 11월 서울 강남구의 '대통령 전용 의상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최씨의 모습을 찍어 언론사에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최씨의 취미는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것"라고 밝힌 바 있다. 최씨는 앞선 공판에서 “변론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며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쏟아내는 증인들에게는 직접 물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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