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靑 압수수색 시도 임박…경내 진입 충돌 불가피
입력: 2017.02.03 09:28 / 수정: 2017.02.03 14:44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정한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청와대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박충근·양재식 특검보 등이 이날 오전 9시 3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청와대로 향한 상태다.

그러나 청와대가 보안과 공무상 기밀이 많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불허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특검팀이 경내에 진입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청와대는 형사소송법상 군사보호시설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관장의 승인이 필요하다.

청와대는 특검팀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진입로 주변에 경비 병력을 추가 배치한 것으로 전해져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특검팀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청와대 경호실과 의무실, 비서실장실, 민정수석실 등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비선 진료, 최순실 등 외부인 청와대 무단출입과 관련한 물증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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