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김영재 아내 통해 수천만원 선물 받아... 대가성 집중 조사'
입력: 2017.02.02 17:06 / 수정: 2017.02.03 09:06
안종범 김영재 원장측에서 수천만원 선물 제공받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이 김영재 원장의 아내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로 부터 수천만원대 선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덕인 기자
안종범 김영재 원장측에서 수천만원 선물 제공받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이 김영재 원장의 아내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로 부터 수천만원대 선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덕인 기자

안종범 김영재 아내 통해 수천만원 선물 받아

[더팩트│임영무 기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김영재 원장측으로부터 수차례 선물을 받아온 것이 확인됐다.

밝혀진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안 전 수석과 의 통화 내용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SBS는 2일 김영재 원장의 아내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안종범 전 수석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통화녹음 파일에는 안 전 수석이 박 대표와의 통화에서 "아이고 선물도 주시고, 와이프한테 점수 많이 땄는데 덕분에"라고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박씨는 "사모님에게 점수 딸 일이 더 많은데"라고 말하며 "수석님 워낙 TV에 많이 나오셔서 사모님이 더 나을 것 같아서"라고 대화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또한 박 대표는 "이번주에 예약을 하려했는데 신라호텔 중식당이 보양식이 좋더라고요"라고 하자 안 전 수석은 "추석 직후에 (대통령이) 순방을 가셔야 해서 준비를 좀 해야해서…"라며 말했다. 또한 박 대표가 "제가 추석 선물도 준비했는데 어떡하나 그러면" 말끝을 흐리자 안 전 수석은 "고맙습니다. (추석)지나도 받을게요"라고 사양하지 않았다.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지난 2015년 15억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됐고, 박 대통령 해외순방단에 3차례나 동행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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