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특검 수사 대상 아냐? '이의신청'에 특검 '날선 대립'
입력: 2017.02.01 17:49 / 수정: 2017.02.01 17:49
김기춘, 특검 수사 대상 아냐! 이의신청 김기춘 전 정와대 비서실장이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법원에 이의신청한 가운데 특검이 명백하게 해당된다고 일축했다./이새롬 기자
김기춘, 특검 수사 대상 아냐! '이의신청' 김기춘 전 정와대 비서실장이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법원에 이의신청한 가운데 특검이 명백하게 해당된다고 일축했다./이새롬 기자

김기춘 "이의신청" vs 특검 "명백하다!"

[더팩트│임영무 기자] '김기춘, 특검 수사 대상 아니다! 이의신청.'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특검 수사 대상 아니다"라며 법원에 이의신청 한 것에 대해 특검이 "명백하게 해당된다"라고 일축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하고 집행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다음주초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일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기소 시기는 다음주초로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1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각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위증 혐의로 구속했다. 특검팀은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 배제 작업을 김 전 실장이 지시하고, 조 전 장관이 지시를 수행하는 데 있어 핵심 역할을 했다고 판단한 상태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정권에 비판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고 판단된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려는 의도로 블랙리스트를 만들 것을 지시하고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장관도 2014년 6월부터 약 1년 동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면서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darkro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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