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김종필 전 총리 예방…"국태민안·안보 강조"
입력: 2017.01.29 13:13 / 수정: 2017.01.29 13:13

바른정당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29일 오전  9시45분께 같은당 이학재·이혜훈·유의동 의원 등과 함께 서울시 중구에 있는 김종필(사진) 전 국무총리를 예방했다. /더팩트DB
바른정당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29일 오전 9시45분께 같은당 이학재·이혜훈·유의동 의원 등과 함께 서울시 중구에 있는 김종필(사진) 전 국무총리를 예방했다. /더팩트DB

[더팩트 | 서민지 기자] 바른정당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29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예방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같은당 이학재·이혜훈·유의동 의원 등과 함께 서울시 중구에 있는 김 전 총리의 자택을 찾았다. 유 의원은 김 전 총리와 35분 간 설인사를 하고, 환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최근 바른정당을 창당한 유 의원에게 "나라가 침체해 국민을 바라보지 못하는 상황인데 국회에서라도 활력을 넣어야지 무사태평으로 하면 어떡하냐"고 쓴소리를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예방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가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가 태평하고 백성들의 생활이 평안하다)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밝혔다. /문병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예방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가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가 태평하고 백성들의 생활이 평안하다)'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밝혔다. /문병희 기자

그러나 유 의원이 "명심하겠다"고 하자, "그런 태도는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면서 "(유 전 의원은) 좋은 분이었다. 인간미가 아주 풍부했다. 내가 정당할 때 인연을 갖고 나를 도와줬다"고 친밀감을 표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유 의원의 아버지인 고 유수호 전 의원(제13·14대)과 자민련 시절 함께 정치생활을 했다.

유 의원은 예방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가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가 태평하고 백성들의 생활이 평안하다)'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최근 북한과 여러 문제를 많이 걱정하면서 국가 안보와 국방을 튼튼히 잘 지켜달라는 말씀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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