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청소아줌마 "염병하네" 고함 친 이유는? "국민 힘들게 해놓고…"
입력: 2017.01.26 09:21 / 수정: 2017.01.26 09:21
최순실 청소아줌마 사이다 발언, 왜? 일명 최순실 청소아줌마가 억울하다는 최순실을 향해 돌직구 발언을 해 주목 받고 있다. /이덕인 기자
최순실 청소아줌마 사이다 발언, 왜? 일명 '최순실 청소아줌마'가 억울하다는 최순실을 향해 돌직구 발언을 해 주목 받고 있다. /이덕인 기자

최순실 청소아줌마 "염병하네" 일갈 이유는?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억울하다.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이 25일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주차장에서 악에 바쳐 이같이 고함쳤다.

이어 최순실은 "어린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하고"라며 "박근혜 대통령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이것은 너무 억울해요"라고 발악에 가깝게 소리쳤다.

최순실의 고함 속에 주목 받는 다른 목소리가 있었다. 주인공은 "억울하다"는 최순실 등 뒤로 "염병하네"라고 큰 소리로 세 차례나 외친 특검 건물 청소 담당 아주머니다.

특검팀 사무실 청소일을 하는 임모(65·여) 씨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당시 "염병하네"를 외친 이유에 대해 "아침마다 뉴스를 챙겨 보는데 오늘 최순실이 온다길래 얼굴 한 번 보려고 쉬는 시간에 내려가서 기다렸다"며 "국민들 다 힘들게 해 놓고 큰소리치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특검팀은 '정신적 충격' 등을 이유로 여섯 차례나 소환에 불응한 최순실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아 받아 강제로 데려왔다. 최순실은 지난해 10월31일 첫 검찰 출석 당시 "죽을죄를 지었다"고 울먹였지만 이날 "억울하다"고 고함치며 돌변한 태도를 보였다.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