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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창원 더러운 잠 논란. 24일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상에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더러운 잠' 국회 전시가 논란이 되고 있다./이새롬 기자 |
표창원 '더러운 잠' 논란, SNS도 갑론을박
[더팩트 | 오경희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풍자화 '더러운 잠'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24일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상에서 화제가 된 표창원 의원의 '더러운 잠' 그림은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것으로,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표현의 자유'와 '여성 비하'란 평가가 갈리고 있다.
'더러운 잠' 그림 속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나체로 표현됐으며 주사기 다발을 든 '비선실세' 최순실 씨도 함께한다. 이들 뒤로는 세월호가 침몰하는 장면도 그려져 있다.
표창원 의원과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곧 바이전'을 열고 '더러운 잠'을 비롯해 패러디 그림 전시를 가졌다.
표창원 의원의 '더러운 잠' 그림 전시 사실이 알려져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더러운 잠'과 '수취인 분명'의 공통점은 여성비하의 '누명(?)'을 쓴 거.. 자기검열의 덫에 빠진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anar*****)""막장 종편들이 일제히 표팡원 의원을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문화 예술가 블랙리스트에 대한 분노가 점철된 풍자가 분명함에도 '더러운 잠'을 더러운 논리로 더럽게 '친노운동권' 운운한다. 참으로 더러운 박근혜 부역자들이다(@hopes****)""더러운 잠은 문제될게 없는 평범한 풍자물일 뿐입니다. 주변의 비난에 저자세로 나오지 마시고 정면 돌파하세요(@DrP****)""그림이 조금 민망하기는 했으나 거짓이 아니었으니 할말이 없음....국격을 떨어트린 것으로 치자면 '더러운 잠'을 쳐 잔 사람이 더 심한것 아님??(@Naya)****)""전안법을 안대(더러운 잠)로 가리려는듯. 여자로서 여성모독은 그녀가 먼저 했다!(@tufq******)" 등 표 의원을 옹호했다.
반면 "표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패러디를 위장한 프로파간다 일뿐이다. 문재인 킬러는 신동욱도 아니요 반기문도 아니요 표창원이다. 추문과 추잡함의 끝판왕은 추창원입니다(@cheo****)""표창원 의원이 주관한 박근혜 대통령 풍자그림 '더러운 잠'은 탄핵의 결정적 자살골이다. 예술로 포장된 외설이다. 지나친 여성비하, 성희롱 등의 마녀사냥은 보수 재결집의 신호탄이다. 금도를 넘어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여론몰이는 자충수의 표창~원입니다(@che*****)"등의 비판도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제 취향은 아니지만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싶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