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30% 육박…'뇌물공여·캠프 갈등' 潘, 10%대 하락
입력: 2017.01.23 14:45 / 수정: 2017.01.23 14:45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주사 지지율에서 29%를 기록하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10%p 가까이 벌리며 1위를 차지했다. 반 전 총장은 국내 귀국 후 지지율 반등을 하지 못한 채 10%대로 하락했다. /리얼미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주사 지지율에서 29%를 기록하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10%p 가까이 벌리며 1위를 차지했다. 반 전 총장은 국내 귀국 후 지지율 반등을 하지 못한 채 10%대로 하락했다. /리얼미터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주사 지지율에서 29%를 기록하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10%p 가까이 벌리며 1위를 차지했다. 반 전 총장은 국내 귀국 후 지지율 반등을 하지 못한 채 10%대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23일 1월 3주차 주간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다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여성층에서 처음으로 30%를 넘어서는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하며, 자신이 기록했던 여야 대선주자 다자구도의 기존 최고치를 21개월 만에 경신하고 30% 선에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귀국 1주일이 지난 반 전 총장은 조사일 기준 5일 연속 하락하고, 거의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이탈, 탄핵정국이 이어졌던 작년 12월 1주차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10%대로 내려앉으며,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가 10%p에 가깝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9일 일간 집계에서 31.3%로 자신이 기록했던 여야 대선주자 전체의 기존 일간 최고치(29.6%, 2015년 4월 10일)를 650일 만에 경신하며 조사 이래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데 이어, 20일에도 30%대를 유지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오른쪽)가 여야 대선주자 다자구도의 기존 최고치를 21개월 만에 경신하고 30% 선에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귀국 1주일이 지난 반 전 총장은 조사일 기준 5일 연속 하락했다. /더팩트 DB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오른쪽)가 여야 대선주자 다자구도의 기존 최고치를 21개월 만에 경신하고 30% 선에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귀국 1주일이 지난 반 전 총장은 조사일 기준 5일 연속 하락했다. /더팩트 DB

주간으로는 여성층에서 처음으로 30%를 넘어서는 등 수도권과 충청권,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하며,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과 달리 반 전 총장은 지난 13일 이후 조사일 기준 5일 연속 하락하며, 20일에는 16.4%로 '국정농단' 정국이 이어지던 작년 11월 10일(14.8%)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로 떨어졌다.

또, 주간으로는 서울과 PK(부산·경남·울산),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 20대, 새누리당·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식 대선출마 선언이 임박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2주 연속 하락했지만, '安·文 양자구도' 형성에 주력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2주 연속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이 시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정당 후보별 6자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40%에 근접했고, 무소속으로 가정한 반 전 총장 역시 소폭 올랐으나 문 전 대표 지지율의 절반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정당 후보별 6자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40%에 근접했고, '무소속'으로 가정한 반 전 총장 역시 소폭 올랐으나 문 전 대표 지지율의 절반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정당 후보별 6자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40%에 근접했고, '무소속'으로 가정한 반 전 총장 역시 소폭 올랐으나 문 전 대표 지지율의 절반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새누리당' 후보로 가정한 황교안 후보는 4주 연속 오차범위 내 3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재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주 후반 일간 집계에서 이틀 연속 40% 선을 넘어서며 30%대 중후반으로 올라섰지만,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나란히 소폭 하락하며 각각 오차범위 내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중앙당 창당대회를 앞둔 바른정당은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고, 정의당 역시 소폭 하락하며 4%대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MBN·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5.3%(총 통화시도 16,459명 중 2,520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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