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비판' 안철수 "도대체 무슨 정치할 건지 알 길 없다"
입력: 2017.01.23 11:40 / 수정: 2017.01.23 11:40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3일 오전 전남지역 언론인 기자간담회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도대체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알 길이 없다며 정면 비판했다. /배정한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3일 오전 전남지역 언론인 기자간담회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도대체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알 길이 없다"며 정면 비판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 | 서민지 기자] 야권의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3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도대체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알 길이 없다"고 정면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지역 언론인 기자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의 행보가) 이젠 '반반' 보다는 좀 더 명확해졌다. 정권교체 아닌 정권연장으로 기울었고, 개혁 의지도 없어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반 전 총장께서는 미국 이후에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할 성찰과 대안은 보이지 않고, 단순 이미지 행보로 많은 국민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미국발 친인척 비리문제도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면서 "과거청산과 미래대비, 둘 다 힘들어 보인다. 이제는 출마보다는 불출마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에 이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결국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라면서 "저는 이길 자신이 있다. 문 전 대표는 과거청산에서는 재벌개혁 의지가 의심스럽고, 미래대비를 하기에는 옛날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산업화‧민주화를 넘어서 공고화 시대도 넘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대통령이 이해하지 못한 채 주변 보고서로 대체할 수 있는 성격의 혁명이 아니다. 창조도 안 해본 사람이 창조경제하겠다는 전철, 다시 밟을 수는 없다"면서 본인이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할 적임자'를 내세웠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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