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법원, 김기춘·조윤선 신속한 구속 결정하라"
입력: 2017.01.20 10:34 / 수정: 2017.01.20 10:34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에 대한 법원의 신속한 구속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에 대한 법원의 신속한 구속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에 대한 법원의 신속한 구속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고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하고 "조윤선 문체부 장관의 자백을 통해 '작성 조윤선, 총괄 김기춘, 승인 박근혜'라는 블랙리스트 결재라인의 윤곽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김기춘 전 실장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조 장관의 자백이 나온 만큼, '법꾸라지' 김 전 실장도 더는 '블랙리스트는 본 적이 없다'는 말로 빠져나갈 수 없다"면서 "두 사람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관제데모를 지시해 국민여론을 조작하는 등 전방위적인 정치검열과 직권남용을 한 장본인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예술을 장려해야할 문체부를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통로로 이용한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법원은 구속 사유가 확실해진 만큼 조 장관과 김 전 비서실장에 대한 신속한 구속 결정으로 블랙리스트 의혹의 진실 규명을 바라는 국민적 여망에 부응해야 한다"면서 "조 장관은 모든 것을 자백한 만큼, 법원의 구속결정이 떨어지기 전에 스스로 문체부장관 자리도 내려놔야 한다. 이제까지 현직 장관이 구속되는 역사는 없었다. 조 장관은 스스로 당장 사퇴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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