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호 판사는 누구. 과거 조원동(왼쪽)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20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영장을 심리한다./더팩트DB |
성창호 판사,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도 발부
[더팩트ㅣ오경희 기자]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20일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지시·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창호 판사는 시위 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뒤 지난해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또한 성창호 판사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사퇴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기각하기도 했다.
조원동 전 수석은 '국정농단'의 장본인인 최순실(61·구속기소) 씨로부터 단골병원의 해외진출 압력을 받았으나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경질된 의혹도 불거진 바 있다.
한편 앞서 조의연 서울지법 부장판사는 전날 박근혜 정부 측에 433억여원 대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