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입싸고 적을 만들고 돌아다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최순실이 최경환 의원에 대해 뒷담화한 녹취록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더팩트DB |
최경환 입싸고 적 만들고 돌아다녀
[더팩트│임영무 기자] 최경환은 "입이 싸다" 녹취록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TV조선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최순실 씨가 최경환 당시 새누리당 후보 비서실장에 대해 "입이 싸다"고 노골적으로 평가한 녹취록을 확보해 공개했다. 녹취에 따르면 최순실 씨는 "최경환이는 (예전에는) 그 정도는 알아서 했는데"라고 호칭을 생략한 채 불만을 표현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최경환이는 또 너무 입이 싸가지고. 밖에 나가서 적을 만들고 돌아다녀"라고 맞받아 쳤고 최 씨는 "그렇죠"라고 했다.
최 씨는 지난 2012년 8월 19일 대선후보 수락연설 준비에도 관여한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연설 초안에는 "헌법 정신을 부정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 어떤 세력과도 힘을 모으겠다"고 적혀있었다.
하지만 최 씨는 "헌법 가치는 너무 고루"하다고 말했고, 이에 박 대통령은 "맞다. 너무 딱딱하다"고 동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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