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백혜련 의원 "법꾸라지 생명 다한 듯"
입력: 2017.01.19 09:35 / 수정: 2017.01.19 09:35

김기춘 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특검은 18일 김기춘(왼쪽)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새롬 기자
김기춘 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특검은 18일 김기춘(왼쪽)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새롬 기자

김기춘 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문화계 블랙리스트' 지시·관여 혐의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김기춘은 법꾸라지 생명을 다한 것 같고 조윤선은 피의자 신분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혜련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특검,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구속영장 청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한 뒤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같은 날 오후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특정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정부 지원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검은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지시·관여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2일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등)로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과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구속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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