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받이 논란 반기문, 박근혜 하야 입장 분명히 밝혀야…김경진 의원 '일침'
입력: 2017.01.16 16:54 / 수정: 2017.01.16 17:23

반기문, 위안부 합의 당시 박근혜 칭송! 쓰까요정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에 일침을 가했다. /이새롬 기자
반기문, 위안부 합의 당시 박근혜 칭송! '쓰까요정'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에 일침을 가했다. /이새롬 기자

반기문, 국민들 위로하는 메시지 없었다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턱받이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하야'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박 대통령 하야와 관련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때문에 나라가 뒤집어졌고, 특검과 헌법재판마저 유린하고 있다"며 "국민이 도탄에 빠졌는데도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 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대통령의 하야 촉구나 국민들을 위로하는 메시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반기문 전 총장은 국정농단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로 출마할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새누리당의 구애에도 거절이 없었다"며 "국정농단에 대한 엄혹한 비판, 자신의 태도에 대한 냉철한 사과 없이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꿨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기문 전 총장이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 위안부 합의를 했을 때 '역사가 박근혜 대통령을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칭송했고,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한 것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입장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기문 전 총장 개인의 도덕적·윤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적 견해, 비전에 대한 발표나 검증도 없었다"며 "사드와 한일관계 등 반기문 전 총장의 전공분야인 외교관계나 법인세, 부자 소득세 같은 내치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의견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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