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부인 유순택, '고3 때 만나 결혼'…그림자 내조형
입력: 2017.01.12 18:42 / 수정: 2017.01.12 19:05

반기문 부인 유순택과 귀국. 대권 행보에 나선 반기문(오른쪽)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부인 유순택 씨와 함께 귀국하면서 유 여사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사진공동취재단
반기문 부인 유순택과 귀국. '대권 행보'에 나선 반기문(오른쪽)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부인 유순택 씨와 함께 귀국하면서 유 여사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사진공동취재단

반기문 부인 유순택은 누구?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대권 행보'에 나선 반기문(72)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부인 유순택 씨와 함께 귀국하면서 유순택 씨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반기문 전 총장은 이날 오후 부인 유순택 씨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취재진들과 만나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그 모든 것이 저와는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저의 경험과 식견을 정치참여를 통해 조국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저의 순수하고 참된, 소박한 뜻을 왜곡 폄훼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정치권 안팎에선 대권을 시사한 반기문 전 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23만 달러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인 '박연차 게이트'부터 경남기업 연루설, 동생·조카 기소 등 갖은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반기문 전 총장과 동행한 유순택 씨는 공식 일정 외에 언론이나 다른 정치권 인사와 접촉하지 않는 '그림자 내조'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갑인 반기문 전 총장과 유순택 씨는 반 총장이 1963년 당시 고 3때 만난 인연을 계기로 1971년 결혼했다. '일요서울'에 따르면 교환학생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할 기회를 얻은 반 전 총장에게 인근의 충주여자고등학교에서 복주머니를 만들어 선물했고, 이때 복주머니를 전달한 대표 학생이 당시 충주여고 학생회장이던 유순택 씨였다.

백년가약을 맺은 반기문 전 총장과 유순택 여사는 슬하에 반선용(44·여), 반우현(42·남), 반현희(39·여) 남매를 뒀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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