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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때아닌 속옷 폭로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안민석-주진우 SNS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악마가 내 허락없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SNS에서 때아닌 속옷 폭로전을 벌였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지칠 줄 모르는 최순실에 대한 열정, 안민석 의원의 질문은 끝이 없다. 1월7일 04:00 독일 프랑크푸르트"라는 글과 함께 속옷차림의 안민석 의원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안민석 의원은 침대에 누워 휴대전화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비록 이불로 몸을 가렸지만 파란색 팬티와 맨다리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주진우 기자의 선공에 안민석 의원도 반격에 나섰다. 안민석 의원은 8일 "악마 기자 주진우가 저희 흉한 사진을 허락 없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들었다"며 "주 기자는 독일에서 저의 룸메이트다. 주 기자의 선공에 저도 한방 날려요"라는 글과 함께 속옷 차림의 주진우 기자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주진우 기자는 흰셔츠에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촬영하는 한편 침대 옆에 쪼그려 앉아 서류를 집중해서 읽고 있다.
주진우 기자와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일가의 독일재산조사와 독일 검찰 입장을 파악하기 위해 독일로 떠났다가 지난 8일 귀국했다.
귀국 후 안민석 의원은 "시사인 주진우 기자와 국세청 4국장 출신 돈세탁 전문가 안원구 씨, 독일에 거주 중인 동포와 함께 최순실 재산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현지 은행을 방문하고 독일 검찰청 고위 인사와 담당 검사를 면담했으며 정유라 소환 관련 입장을 파악했다"면서 "수십 년간 최순실의 돈세탁 흐름과 상상을 초월한 최순실의 독일 인맥과 재산 상황을 파악했다. 최순실 소유로 추정되는 부동산 몇 개도 찾았다"고 덧붙였다.
안민석 의원은 또 "국정조사는 수사권과 조사권이 없기에 파악된 내용을 특검에 넘겨 수사를 촉구하고 국세청과 관세청이 나서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