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블랙리스트, 1월 초 '직원이 작성'했단 얘기 처음 들었다"
입력: 2017.01.09 16:27 / 수정: 2017.01.09 16:27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은 9일 오후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올해 1월 초 예술국장으로부터 직원이 (블랙리스트 명단을) 확정적으로 작성했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국히=이새롬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은 9일 오후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올해 1월 초 예술국장으로부터 '직원이 (블랙리스트 명단을) 확정적으로 작성했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국히=이새롬 기자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은 9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올해 1월 초 예술국장으로부터 '직원이 (블랙리스트 명단을) 확정적으로 작성했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이 "특정 예술인에게 불이익을 준 명단은 있었다고 인정했다. 언제 누구로부터 들어서 인정하게 됐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직원이 어떤 과정을 거쳐 작성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직원이 여러 가지 업무 협의 결과 확정적으로 만들어서 보고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나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나 말꼬리 잡고 피해가는 답변 태도를 보니까, 참 똑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똑같은 짓을 하고 있구나 싶다"고 질타했다.

앞서 조 장관은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20여 번에 걸쳐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냐, 존재하지 않느냐"에 대해 묻자,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블랙리스트의 존재에 대해 인정했다.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은 9일 오후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조윤선 장관을 향해 특정 예술인에게 불이익을 준 명단은 있었다고 인정했다. 언제 누구로부터 들어서 인정하게 됐느냐고 물었다./배정한 기자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은 9일 오후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조윤선 장관을 향해 "특정 예술인에게 불이익을 준 명단은 있었다고 인정했다. 언제 누구로부터 들어서 인정하게 됐느냐"고 물었다./배정한 기자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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