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6.8% vs 이재명 12%, 야권 대결 '주목'…반기문 '하락'
입력: 2017.01.09 14:41 / 수정: 2017.01.09 14:41

문재인 26.8%, 대권지지율 1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조사한 차기 대권지지도에서 26.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이새롬 기자
문재인 26.8%, 대권지지율 1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조사한 차기 대권지지도에서 26.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이새롬 기자

문재인 26.8% , 여야 대권주자 지지율 '선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차기 대권을 앞두고 야권 잠룡들 간 지지율 변화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야권 잠룡 후보 군 중에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9일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26.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4주차(27~30일) 조사 결과보다 3.8%포인트 올랐다. 문 전 대표는 전남·전북·광주 지역과 경남·부산 지역에서 지지율이 30%를 넘었다.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떨어진 21.5%로 조사됐다. 반기문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리얼미터는 '23만 달러를 수수 의혹' 등이 언론에 보도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최순실 사태' 이후 대권주자 반열에 오른 이재명 성남시장은 4주 만에 0.8%포인트 오른 지지율 12%로 3위에 올랐다. 이재명 시장은 호남과 TK, 경기·인천, 30대와 50대,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주로 오른 반면, 충청권과 PK, 40대, 정의당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내렸다.

차기 대권주자들의 지지율./리얼미터 제공
차기 대권주자들의 지지율./리얼미터 제공

이 밖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1%포인트 하락한 6.5%로 4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오른 5.0%로 5위를 유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0.4%포인트 오른 4.3%의 지지율로 6위에 올랐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4%),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3%), 오세훈 전 서울시장(2.2%), 남경필 경기지사(1.1%)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4.8%포인트 상승한 38.9%, 새누리당은 4.8%포인트 내린 15.5%, 국민의당은 11.7%, 정의당은 5.6%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8%), 스마트폰앱(50%), 무선(22%)·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20.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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