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긴급 체포돼 구금 중이던 정유라 씨가 6일(현지시각) 조건부 자진 귀국 의사를 돌연 철회하며 "한국에 가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JTBC 방송화면 갈무리 |
[더팩트 | 서민지 기자]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긴급 체포돼 구금 중이던 정유라 씨가 6일(현지시각) 조건부 자진 귀국 의사를 돌연 철회하며 "한국에 가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라 씨는 지난 2일 덴마크 북부 도시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심리 현장에서 불구속 기소를 전제로 "보육원이든, 사회시설이든, 병원이든 아이와 함께 있게 해주면 내일이라도 귀국하겠다"고 읍소한 바 있다.
한편 법무부는 5일 "정유라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서를 절차에 따라 외교부에 전달했으며, 동시에 덴마크 검찰에도 직접 송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청구서가 덴마크 당국에 접수되면, 이르면 1월말 정유라 씨에 대한 송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체포 소식이 실린 덴마크 지역지./덴마크=배정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