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당일 박근혜 행적은? 윤전추 "정오 이후 대면 못했다"
입력: 2017.01.06 08:33 / 수정: 2017.01.06 08:33
세월호 당일 박근혜 행적은? 세월호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윤전추 전 행정관이 정오 이후 대면하지 못했다고 5일 밝혔다. /이새롬 기자
세월호 당일 박근혜 행적은? 세월호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윤전추 전 행정관이 정오 이후 대면하지 못했다고 5일 밝혔다. /이새롬 기자

세월호 당일 박근혜 행적 주목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세월호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털어놨다.

윤전추 전 행정관은 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혼에 증인으로 참석해 2014년 세월호 당일 박근혜 대통령 행적에 대해 '당일 오전 이미 간단한 메이크업과 머리 손질을 마친 상태'라고 증언했다.

윤전추 전 행정관은 "오전 8시30분쯤 박근혜 대통령이 호출해 관저로 갔다"며 "이후 같이 개인적 비공식업무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윤전추 전 행정관은 "이때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간단한 메이크업을 했고, 머리 손질도 돼 있는 상태였다"며 "단정한 머리스타일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관저 외부로 나갈 수 있었던 상태였느냐'는 물음에 윤전추 전 행정관은 "기억하기로는 갈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윤전추 전 행정관은 "오전 9시쯤 박근혜 대통령은 관저 내 집무실에 가는 것 같았고, 보고 서류가 올라와 전달하기도했다"며 "안봉근 비서관이 대면 보고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은 관저집무실과 이어진 본인 사무실에서 오전 내내 TV로 세월호 침몰 상황을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머문 것으로 보이는 관저집무실의 경우 본관 집무실 등과 달리 TV가 없었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TV를 시청했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국회 측 대리인단은 관저집무실에만 TV가 있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추궁했고, 윤전추 전 행정관은 "관저집무실에 컴퓨터도 있고 노트북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전추 전 행정관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오찬이 정시에 들어가지 않고 되게 늦게 들어갔던 기억"이라며 "그리고 빨리 나와서 걱정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식당에서) 오찬을 한 뒤 다시 집무실로 갔다"면서 "정오 이후엔 박근혜 대통령을 대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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