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민생 우선·정책 중심…정당민주주의 실현할 것"
입력: 2017.01.05 15:31 / 수정: 2017.01.05 16:18
김세연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창당발기취지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신진환 기자
김세연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창당발기취지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신진환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개혁보수신당(가칭)은 5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시장경제 원칙을 바로 세우며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기치로 한 개혁적 보수의 구심점이 되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보수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발기취지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수신당은 "계속된 저성장과 양극화·불평등, 저출산·고령화로 국가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고, 세계 정치와 동아시아 질서는 불확실성으로 급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할 국가 리더십은 실종됐고 권력은 사유화됐다"고 지적했다.

보수신당은 국내 정치와 관련해 "정당들은 민생과 정책을 멀리하고 지역과 계파와 이념에 기대 권력만을 추구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경제와 관련해선 "재벌 중심의 성장 패러다임은 수명을 다해가고 있고, 정경유착과 불공정 거래는 시장경제의 활력과 성장 잠재력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특권층의 부정부패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공동체의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를 바탕으로 국가발전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우리는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라는 새로운 좌표를 설정하고 과감하게 보수혁신의 길에 나섰다"고 거듭 강조했다.

보수신당은 "우리는 민생 우선·정책 중심 정당"이라며 "정당 민주주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서 보수 신당은 ▲민주공화국을 만들어 나가고 ▲재벌 개혁과 공정한 시장경제를 통해 경제 동력 회복을 위한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결혼과 출산이 부담 없는 나라 ▲노력한 만큼 성공할 수 있는 사회 ▲일과 휴식의 균형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부패와 특권 청산 ▲모든 국민에게 평등하고 공정한 기회 부여 ▲따뜻한 복지체계와 튼튼한 사회안전망 구축 ▲국가안보를 굳건히 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통일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보수신당은 "이것이 진정한 보수"라면서 "우리는 책임감과 겸허한 자세, 투철한 의지로 모든 국민과 함께 깨끗하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수신당 원내지도부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구 정책위의장,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돼 있다. 장제원, 오신환 의원이 대변인을 맡고 있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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