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국회의원상 거부, '꺼지지 않는 춘천 민심 어쩌나~'
입력: 2017.01.04 14:13 / 수정: 2017.01.04 14:13
김진태 국회의원상 거부 춘천 지역의 학교에서 김진태 국회의원상 수상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이 거부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더팩트DB
김진태 국회의원상 거부 춘천 지역의 학교에서 김진태 국회의원상 수상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이 거부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더팩트DB


김진태 국회의원상 거부 뿔난 춘천 민심

[더팩트│임영무 기자] 김진태 국회의원상 거부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춘천지역 학생들이 '김진태 국회의원 상'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춘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77개 초·중·고 중 50개 학교만 졸업식 때 지역국회의원상을 받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7개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사실상 김진태 국회의원상 수상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졸업식때 관행적으로 신청했던 국회의원상을 학교에서 대상자로 선정된 상당수 학생들이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실제 수상 거부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회의에서 "촛불은 촛불일 뿐 결국 바람이 불면 꺼지게 돼있다"며 촛불집회를 자극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반발한 일부 춘천 시민들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춘천행동은 춘천 하이마트 앞 사거리 김진태 의원 사무실 인근에서 매주 촛불집회를 열고 김진태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진태 국회의원상 거부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형들도 수상 반대에 대한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거에는 영광스럽게 생각하던 국회의원 표창까지 거부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김진태 의원에 대한 지역의 반감 여론이 얼마나 강한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darkroo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