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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MBC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이 함께하는 '빅텐트론'에 대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배정한 기자 |
[더팩트 | 서민지 기자]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이 함께하는 '빅텐트론'에 대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이날 MBC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빅텐트론 수용 의사를 밝히며 제3지대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자신의 '독자 세력'인 국민주권개혁회의 출범이 다가오면서 제3지대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는 인사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손 전 대표는 신당에 대해 "정당을 초월해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나온 여러가지 비리들, 국정농단의 기득권 특권, 패권시대를 거부하고 국민이 주권의 중심이 되며 주권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정체성에 동의한다면 누구에게나 문호가 개방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득권과 패권을 거부하는 개혁세력이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등 정당 소속 여부를 떠나서 폭넓게 참여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이런 분들이 참여할 것이고 거기에다 시민·사회단체, 학계 인사, 이런 분들이 넓게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반 전 총장이 귀국해서 어떤 행보, 어떤 말을 할지를 보고 개혁보수신당이 앞으로 정강·정책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보면서 금년 1월이 지나서 2~3월에는 우리나라 정치에 커다란 빅뱅이 있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