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정유라, 덴마크 경찰에 '불법체류' 혐의 체포 (상보)
입력: 2017.01.02 10:39 / 수정: 2017.01.02 11:20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의 딸 정유라(20) 씨가 1일(현지 시각) 덴마크 북부 올보르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27일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지 6일 만이다. /이효군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의 딸 정유라(20) 씨가 1일(현지 시각) 덴마크 북부 올보르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27일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지 6일 만이다. /이효군 기자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의 딸 정유라(20) 씨가 1일(현지 시각) 덴마크 북부 올보르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27일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지 6일 만이다.

덴마크 외교부는 정유라 씨가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사실을 2일 오전 한국 외교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정 씨의 체포를 확인하고 관련 사실을 특검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 씨는 체포 당시 2015년생 어린아이와 동행인 등 4명이었다. 정 씨와 함께 있었던 2015년생 어린아이는 정 씨의 아들로 추정되고 있다. 외교부터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된 정 씨와 일행을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정 씨의 송환이 이르면 1~2주일 안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덴마크에 정 씨의 강제 출국 등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 씨는 특검의 요청에 따라 여권 무효 된 상태이다.  /문병희 기자
특검팀은 정 씨의 송환이 이르면 1~2주일 안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덴마크에 정 씨의 강제 출국 등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 씨는 특검의 요청에 따라 여권 무효 된 상태이다. /문병희 기자

경찰로부터 정 씨의 체포 사실을 통보받은 특검팀은 이른 시일 내에 국내로 송환한다는 계획이다. 법무부와 대검찰청도 정 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덴마크 당국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정 씨의 송환이 이르면 1~2주일 안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덴마크에 정 씨의 강제 출국 등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 씨는 특검의 요청에 따라 여권 무효 된 상태이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국정농단사건 첫 재판에 들어서는 최순실 씨. /임세준 기자
사진은 지난달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국정농단사건 첫 재판에 들어서는 최순실 씨. /임세준 기자

특검은 지난달 21일 정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다. 정 씨는 현재 지난해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입시와 입학 후 학사과정 등에서 대학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대 입학과 학사 관리 특혜는 물론 삼성의 승마 지원 등도 정 씨와 무관하지 않다. 최 씨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고, 대가로 삼성이 정 씨의 승마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등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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