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5주기, '野 잠룡' 이재명-문재인의 '2017 메시지'는?
입력: 2016.12.29 16:04 / 수정: 2016.12.29 16:05

김근태 5주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 인사들은 29일 서울과 경기 등에서 진행된 영원한 민주주의자 고 김근태 전 의원의 5주기 추도미사 및 추도식에 참석해 생전 뜻을 기렸다.문병희 기자
김근태 5주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 인사들은 29일 서울과 경기 등에서 진행된 '영원한 민주주의자' 고 김근태 전 의원의 5주기 추도미사 및 추도식에 참석해 생전 뜻을 기렸다.문병희 기자

김근태 5주기, 야권 인사들 대거 참석 '추도'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의 5주기 추도미사 및 추도식이 29일 엄수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 인사들은 이날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진행된 '영원한 민주주의자' 고 김근태 전 의원의 5주기 추도미사 및 추도식에 참석해 생전 뜻을 기렸다.

추도미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박경미 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문희상 원혜영 이종걸 의원 등 중진, 설훈 이인영 박완주 유은혜 기동민 등 김 전 의원과 가까운 의원들 그룹인 민평련계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민주당내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이재명 성남시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제가 말하는 공정사회와 김근태 의장이 얘기하던 민주주의가 다르지 않다"면서 "소수 기득권자 때문에 공정사회가 공염불이다 보니 김근태 의장이 평생 외쳤던 민주주의와 민주공화국의 가치가 더욱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실제 국가 권력은 그러한 장을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망치고 있다"며 "그걸 고치는 게 가장 큰일이라 보고, 그것만 잘해도 엄청나게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야권 내 잠재적 대권주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서 열린 김근태 전 고문의 5주기 추모제에서 추도사를 통해 "김근태 전 고문이 서거하기 전 '2012년을 점령하라'고 했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제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그때의 패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깊이 자책하면서 이번만큼은 반드시 '2017년을 점령하겠다'는 다짐을 선배님 영전에 다시 바친다"고 다짐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는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하셨던 선배님 말씀을 제가 깊이 명심하겠다"고 덧붙였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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