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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공화당 성탄성명 논란. '새로운 왕이 트럼프'라는 미국 공화당의 성탄절 성명이 26일 논란을 빚고 있다./트럼프 트위터 |
美 공화당 성탄성명 논란, '트럼프가 왕이자 구세주?'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미국 공화당의 성탄절 성명이 논란을 빚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미국 언론들은 미국 공화당의 성탄절 성명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美 공화당 성탄 성명'는 이날 라인스 프리버스 전국위원회(RNC) 위원장과 샤론 데이 공동 의장 명의로 발표된 성명이다.
'美 공화당 성탄 성명' 내용은 "2000년 전 인류 구원의 약속을 위해 구세주가 세상에 오실 것이라는 새로운 희망이 있었다"며 "동방박사가 그날 밤 구세주를 영접했듯이 이번 성탄절도 새로운 왕(New King)의 복음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美 공화당 성탄 성명' 발표 이후 SNS 상에선 '새로운 왕'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지칭하는 것 아니냐'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프리버스는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차기 정부 백악관 비서실장에 지명돼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RNC 대변인이자 트럼프 정부 백악관 대변인에 지명된 숀 스파이서는 트위터에 "예수 그리스도가 왕이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슬프고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