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제 녹취록-최순득 운전기사 증언, 최순실 일가 재산 형성 과정은? 조순제 녹취록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의 친언니 최순득의 전 운전기사의 폭로 내용이 재조명 받고 있다. /TV조선 방송화면 |
조순제 녹취록 vs 최순득 전 운전기사 증언 일치, 육영서 여사 서거 후 재산 증식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최순실 일가의 재산형성 과정을 두고 조순제 녹취록과 최순실의 친언니 최순득의 전 운전기사의 증언이 일치해 주목된다.
최순득의 전 운전기사 조모 씨는 지난달 16일 TV조선과 인터뷰에서 "최태민 일가의 재산 축재에 관한 현재까지 보도 내용을 95% 사실이다. 뉴스에 나온 것처럼 돈을 쓸어 담았다"고 말했다. 특히 조 씨는 "육영수 여사 서거 후 최태민 일가가 갑자기 거부가 됐다"고 강조했다.
육영수 여사 서거 후 거부가 됐다는 증언은 최태민의 의붓아들 조순제 씨의 이른바 조순제 녹취록 내용과 유사하다.
조순제 씨는 육영수 여사 서거 후 상황에 대해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왔다. 종이쪽지라고 하면 뻔한 거 아니겠냐"면서 "이 돈으로 최태민 일가가 강남에 고급 아파트에서 살며 최고급 외제차를 굴렸다"고 말했다.
특히 최순득의 전 운전기사 조 씨는 최태민이 죽고 난 뒤에도 최순실 일가가 재산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꼽았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하고 최순득하고 동창이다"며 "성심여고 동창. 고교 동창인데다 최태민도 있고 하니 재산을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