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더팩트 사진 기사에서 이정국 찾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더팩트 사진 기사를 꺼내 보이며 이정국 씨와 어떤 관계인지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tv캡처 |
박영선 의원, 더팩트 기사 활용
[더팩트│임영무 기자] '청문회 스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국조특위위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농단 5차 청문회에 출석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상대로 한 질문에서 <더팩트> 기사를 인용해 사실 확인을 추궁했다.
박 의원이 언급한 기사는 <더팩트>가 지난달 25일 취재 보도한 <[TF포토] '코너링 좋은' 우병우 아들, 의경 운전병 전역> 기사다. 이 사진 기사에서 박 의원은 전역하는 우 전 수석의 아들과 그 옆을 지키는 한 인물을 지목하며 5차 청문회 당일에도 우 전 수석과 동행했다며 단순한 지인이 아니란 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우 전 수석 아들과 동행하고 있는 인물은 우 전 수석의 지인으로 알려진 이정국 씨로 이 씨는 우 전 수석의 가족 회사인 '정강'의 전무이자 장인 이상달 씨의 사촌동생으로 알려진 사람이다. 박 의원은 우 전 수석에게 이 씨를 언급하며 화성 땅 차명의 당사자이자 넥슨과 강남역 땅 거래 정황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 우병우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분이라며 단순한 지인이 아니란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사진속의 인물을 가리키며 "우병우 증인 아들이 제대하던 날 같은 분이에요. 그분이 저기 앉아 있어요. 제가 성함을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이정국 씨라고 '정강'의 전무예요"라며 단순한 지인이라고 볼수 없다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청문회에서 "최순실을 모른다"며 위원들의 질문을 원천봉쇄했으며 국조위의 각종 자료 제출요구에도 같이 온 변호인이 없기 때문에 제출할 수 없다며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는 등 '모르쇠'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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