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노승일 "차은택 법률 조력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소개시켜줬다고 고영태한테 들었다"…모두 사실이 아니다 '김기동 검사장'
입력: 2016.12.23 10:43 / 수정: 2016.12.23 14:57
김기동 검사장이 차은택의 법률 조력자이고, 그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소개시켜줬다고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22일 밝혔다. /배정한, 이새롬 기자
김기동 검사장이 차은택의 법률 조력자이고, 그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소개시켜줬다고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22일 밝혔다. /배정한,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김기동 검사장이 우병우-최순실-차은택 관계의 새로운 태풍의 눈이 됐다.

22일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선 김기동 검사장이 차은택의 '법적 조력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참석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차은택 법적 조력자가 김기동이고, 그를 우병우가 소개시켜줬다"고 증언했다.

김기동 검사장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지만, 우병우 전 수석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기동 검사장은 사법시험 31회 합격, 사법연수원 21기로, 사법시험 29회 합격에 연수원 19기 출신인 우병우 전 수석의 후배다.

또 우병우 전 수석 관련 의혹을 파헤쳤던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연루된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를 담당하기도 했다.

김기동 검사장은 "지난 3월 말 차은택과 고교 동기인 후배 검사를 통해 우연히 동석해 저녁을 사주고 명함을 준 게 전부"라며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차은택을 소개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만나거나 전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노승일 전 부장은 김기동-차은택-우병우 관계를 고영태에게 들었다고 증언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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