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치소 청문회,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22일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는 청문회에 불출석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왼쪽부터) 등에 대한 '구치소 청문회'를 오는 26일 열기로 했다./사진공동취재단, 남윤호·이덕인 기자 |
26일 구치소 청문회, 최순실·안종범·정호성 '현장 청문회' 성사 여부 '미지수'
[더팩트 | 오경희 기자] 26일 구치소 청문회가 지난 1997년 이후 17년 만에 열릴 예정이다.
22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두 차례 증인 채택 및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으나 청문회에 불출석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 등에 대한 '구치소 청문회'를 오는 26일 열기로 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이날 열린 5차 청문회에서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이 구속수감된 구치소에 직접 찾아가는 현장 청문회 안건을 의결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증인이며 구치소에 수감된 최순실 씨,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증인이 지난 7일 청문회 발부된 동행명령장 거부, 오늘 발부된 2차 동행명령장도 거부했다"며 '26일 구치소 청문회' 의결 사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 1997년 15대 국회 당시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에 대한 청문회가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