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한' 노승일 "박영선에 삼성 자료도 건넸다" 추가 폭로 예고
입력: 2016.12.23 08:12 / 수정: 2016.12.23 08:12

노승일 작심 폭로. 노승일(오른쪽)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하 5차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삼성 자료도 건넸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사진공동취재단
노승일 작심 폭로. 노승일(오른쪽)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하 5차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삼성 자료도 건넸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사진공동취재단

노승일, "박영선 의원에게 모든 자료 건넸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22일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삼성 자료도 건넸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노승일 전 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출석해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박영선 의원과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했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노승일 전 부장은 이어 "가지고 있는 자료가 잘 전달되기 위해 박 의원은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앞서 국정조사에 참석한 고영태 씨를 통해 박 의원의 명함(연락처)을 받아 연락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노승일 전 부장은 "앞으로도 증거제출 등을 위해 많은 시간을 박 의원과 함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승일 전 부장은 "녹취록만 넘긴 게 아니다. 검찰에 들어간 자료, 청와대 문건과 문체부 문건을 제외한 나머지를 제가 박 의원님께 전달했기 때문에 장시간 시간이 필요했던 거고 앞으로도 엄청난 시간이 필요할 거 간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최순실 씨에게 독일 체류 등 수백 억원대의 자금을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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