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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우 알자회 출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5차 청문회에 출석해 잠시 얼굴을 만지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
우병우, '알자회' 출신으로 군 인사 개입 의혹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군내 사조직인 '알자회 출신'으로 군의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에 제5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우병우 전 수석에게 "알자회에 대해 아냐"고 묻자 우병우 전 수석은 "들어봤다"고 답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어 "알자회가 살아났다. (그 알자회를) 우병우와 안봉근이 다 봐주고 있다"고 말하자 우병우 전 수석은 "그런 건 아니다"고 부인했다.
지난달 22일 '경향신문'은 청와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안봉근·이재만 ·정호성 청와대 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이 국가정보원 간부 인사에 무리하게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실세들은 자신들에게 최순실씨 및 내부 정보를 직보한 혐의로 국정원 내부 감찰을 받고 있는 추모 국장 승진을 위해 압력을 행사하고, 문제 삼았던 인사는 찍어냈다. 당시 이병기 국정원장은 실세들의 도 넘은 간섭에 불쾌해하면서도 인사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알자회'는 과거 12·12 쿠데타를 주도했던 사조직 하나회의 뒤를 이은 군 내 육사 출신들의 사조직으로, 육군사관학교 34기부터 43기까지 120여명이 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