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정동춘·박헌영 "박영선, 노승일·고영태와 공모" 역공
입력: 2016.12.22 12:01 / 수정: 2016.12.22 14:33

이완영 역공.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제5차 청문회에 참석해 청문회 위증교사와 관련해 거짓주장이라며 해명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완영 역공.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제5차 청문회'에 참석해 청문회 위증교사와 관련해 거짓주장이라며 해명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완영, '위증 교사' 의혹 정면 반박…청문회서 정동춘·박헌영 심문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청문회 위증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이완영 의원은 22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에 제5차 청문회에서 "저의 문제로 심문을 하고자 한다"며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박헌영 과장에게 질의했다.

이완영 의원은 "두 사람에게 묻겠다. 태블릿PC 연결 잭을 사오라고 말한 적 있냐"고 묻자 정동춘 이사장은 "없다"고 답했다. 박헌영 과장은 "못 들었다"고 말했다.

이완영 의원은 이어 정동춘 이사장과 박헌영 과장에게 "위증하라고 한 적 있느냐'고 묻자 두 사람은 "없다"고 답했다.

또 이완영 의원은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라'는 말을 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 정동춘 이사장은 "없다"고 말했으며 박헌영 과장은 "절도 이런 말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완영(오른쪽) 의원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과 공모했다고 주장했다./사진공동취재단
이완영(오른쪽) 의원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과 공모했다고 주장했다./사진공동취재단

박헌영 과장은 "(위증 모의 의혹)보도 뒤 노승일 부장에 전화해 따졌다"면서 "노승일 부장이 위증 교사 아니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완영 의원은 특히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12월 8일, 12일에 5시간 가량 고영태, 노승일과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 제보에 의하면 오간 쪽지가 수십장, 녹취록도 왔다갔다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노승일 부장은 18일 '중앙일보'에 "이완영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55)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다"고 주장했다.

노승일 부장은 이어 "정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면서 "박 과장이 투덜거리면서 이러한 사실을 나한테 직접 털어놨다. (JTBC가 태블릿PC를 훔친 것이라는 주장을) 다른 언론사와 인터뷰해 기사화했으면 좋겠다는 제의도 있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최순실 씨 측근이었던 고영태 전 더 블루케이 이사는 지난 13일 '월간중앙'과 인터뷰에서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4차 청문회에서 위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ari@tf.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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