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시간의 열쇠' 조여옥 대위, 5차 청문회 출석
입력: 2016.12.22 09:13 / 수정: 2016.12.22 09:13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제5차 청문회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조여욱 대위가 출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제5차 청문회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조여욱 대위가 출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 ㅣ 국회=이철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을 풀 열쇠로 알려진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가 22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참석했다.

조여옥 육군 대위는 이날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 증인 출석을 위해 오전 7시 30분께 국회에 도착했다.

조 대위는 그동안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인물로 지목됐다. 국조 특위는 지난 3차 청문회 증인으로 조 대위를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미국 연수 등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을 풀 열쇠로 알려진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가 22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입증을 신청하고 있다. /국회=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을 풀 열쇠로 알려진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가 22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입증을 신청하고 있다. /국회=사진공동취재단

조 대위는 청문회에 앞서 미국에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료와 무관하게라도 당일 대통령을 본 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도 "없다"면서 박 대통령이 평소 보톡스 주입이나 주름제거 등 미용시술을 받았는지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한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조 대위는 박 대통령이 평소 외부 의료기관 이용이나 각종 영양주사 투여 여부 등에 대해서는 "환자 정보의 공개는 의료법상 기밀누설 금지 조항에 위반되기 때문에 답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조 대위는 박 대통령의 자문의 출신으로 '비선진료' 의혹을 받는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에 대해 "그를 청와대에서 본 적은 있지만, 진료를 할 때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며, 김 원장이 할 때는 (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의혹으로 남은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 조 대위가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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