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황교안 격돌.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1일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설전을 벌였다./국회방송 |
이재정 황교안, 대정부질문서 '설전'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항이 대정부질문에서 설전을 벌였다.
이재정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권한대항의 역할이 '현상 유지'에 머물러야 한다며 "판단하지 마시라. (일을) 잘하실 필요 없다"고 지적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이재정 의원의 발언에 "얘기 중간에 끊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재정 의원이 또 황교안 권한대행을 향해 "무능하다", "거짓말쟁이"라고 비판하자 황교안 권한대행은 "무능이란 말씀도, 거짓말이란 말씀도 다 동의 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재정 의원과 황교안 권한대행의 감정이 격화되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재정 의원도 총리께 진지하게 질문해 주시고, 총리께서도 좀 잘 답변해주시면 좋겠다"고 중재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최순실 사태' 관련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도 이재정 의원은 질의 도중 최순실 씨와 연관된 '샤머니즘'을 거론하며 황 권한대행에 오방끈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황교안 권한대행은 오방끈을 던지듯 가져다주는 이 의원에게 "뭐 하는 것이냐"고 항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