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영선·윤전추 도피시켰나" vs 황교안 "삿대질 하지 마라"
입력: 2016.12.21 19:33 / 수정: 2016.12.21 19:33

하태경 황교안과 설전. 하태경(오른쪽) 새누리당 의원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청와대의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 조직적 방해 의혹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배정한 기자
하태경 황교안과 설전. 하태경(오른쪽) 새누리당 의원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청와대의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 조직적 방해 의혹'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배정한 기자

하태경 vs 황교안, 대정부질문서 공방전

[더팩트 | 오경희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이 '청와대의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 조직적 방해 의혹'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14일 최순실 씨의 측근 이영선·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연가를 내고 청문회에 불출석한 행태에 대해 "국민들을 경악하게 했다. 청문회를 의도적·조직적으로 회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와 관련해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연가를 허용해준 부서장의 경질을 요구하고, 이자리에서 '조사하겠다'고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황교안 권한대행은 "그런 말은 여기서 못 한다. 내용을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 간 공방은 계속됐고, 이 과정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말씀하실 때 삿대질 하지 마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으며, 하태경 의원은 "저는 삿대질 한 적 없다. 분명히 말해달라. 조사할 건가, 말 건가"라고 재차 물었다.

하태경 의원은 또다시 "청와대 비서실·경호실에서 청문회 출석 거부하는 것을 바꿀 사람은 총리뿐이다. 어떻게 할 건가"라고 되물었고, 황교안 권한대행은 "출석 여부는 당사자의 뜻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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