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아들 얼굴, 아버지와 '똑 닮은 외모'…애마 '포르쉐' '제네시스'
입력: 2016.12.20 14:39 / 수정: 2016.12.20 14:40
우병우 아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24)은 아버지의 외모를 빼닮았다. 20일 더팩트는 오는 22일 5차 청문회 증인 출석을 앞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서울 심야 대책회의 현장을 단독으로 카메라에 담았다./남용희 기자
우병우 아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24)은 아버지의 외모를 빼닮았다. 20일 '더팩트'는 오는 22일 5차 청문회 증인 출석을 앞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서울 심야 대책회의' 현장을 단독으로 카메라에 담았다./남용희 기자

우병우 아들, 아버지와 서울서 심야 대책회의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24)은 아버지의 외모를 빼닮았다.

20일 <더팩트>는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오는 22일 5차 청문회 증인 출석을 앞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서울 심야 대책회의' 현장을 단독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잠적한 지 22일 만이다.

우병우 전 수석은 전날 서울 서초구 반포1동에 자리한 가족회사 '정강'에서 40대 중후반의 남성과 지인 그리고 '코너링이 좋은 아들'과 함께 오후부터 늦은 밤까지 10시간 동안 청문회를 대비하며 예행연습을 했다.

22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우병우 전 수석은 지난달 초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당시 팔짱을 끼는 등 평소 꼿꼿한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꽃보직 논란'이 일었던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 우 모 씨 역시 최근 의경 전역을 할 당시 언론에 비춰진 외모가 아버지처럼 검은색 뿔테 안경을 끼고 호리호리한 몸매와 꼿꼿한 모습 등 많이 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예행연습이 길어지자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오른쪽)이 지루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반면 변호사로 보이는 한 남성은 열심히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다./문병희 기자
'예행연습'이 길어지자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오른쪽)이 지루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반면 변호사로 보이는 한 남성은 열심히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다./문병희 기자

'정강' 건물에 들어간 이후 약 10시간 동안 5층 사무실에 머문 우병우 전 수석은 단 한 번도 건물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다만,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이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뭔가를 가져간 것이 변화의 전부였다.

앞서 지난 25일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은 전역을 하면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에 탑승해 청사를 빠져나갔다. 의경 복무 당시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은 주로 포르쉐를 타고 다녔으며, 가족은 포르쉐, 마세라티, 레인지로버, 제네시스, 카니발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수경(병장)으로 전역한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은 의경으로 배치 받을 당시 '꽃보직 논란' 등 특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 2월 의경으로 입대한 우 수경은 같은 해 4월 15일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가 두 달여 만에 이른바 '꽃보직'으로 불리는 서울경찰청 차장(이상철 당시 경비부장) 운전병으로 자리를 옮겨 특혜 논란이 일었다.

특히 부대 전입 4개월 이후부터 전보가 가능하다는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 수석 아들의 '코너링' 등 운전실력이 좋아 뽑았다"고 말해 논란을 더 키웠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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