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권 행사 비대위원장이면 수락" 친박에 '최후통첩'
입력: 2016.12.18 17:00 / 수정: 2016.12.18 17:00

유승민 독배 마실 각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전권행사를 전제로 비대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18일 밝혔다./남윤호 기자
유승민 "독배 마실 각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전권행사'를 전제로 비대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18일 밝혔다./남윤호 기자

유승민 "전권 행사라면 독배 마실 각오 돼 있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전권 행사'를 조건으로 비대위원장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18일 "당 개혁의 전권을 행사하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다면 기꺼이 그 독배를 마실 각오가 돼 있다"고 시사했다.

그러나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전권을 행사하는 비상대책위원장이 아니라면 그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전권 행사' 발언은 친박(친박근혜)계 내부에서 친박계 인사와 비박(비박근혜)계 인사를 아우르는 공동비대위원장 요구가 나오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정우택 원내대표는 비박계 추천으로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친박계는 "유승민 의원만큼은 절대 안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일단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친박계에 '최후통첩'을 날린 만큼 이제 공은 정우택 원내대표에게 넘어갔다.

만약 '유승민 비대위원장 카드'가 무산될 경우 비주류 의원들의 '선도 탈당'이 현실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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