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촛불집회 비하 논란.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17일 "고등학생들이 촛불시위에 나왔다는데 그들이 유권자"냐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더팩트DB |
정미홍 "애국 시민 단결해서 반국가 세력에게 정권 넘어가지 않게 기도한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정미홍 전 아나운서(더코칭그룹 대표)가 촛불집회에 참석한 고등학생들에 대해 "고등학생들이 촛불시위에 나왔다는데 그들이 유권자냐"며 "태극기 바람으로 촛불을 꺼버리자"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진행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의 '탄핵 무효' 맞불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이 자리에서 "이 나라가 어디로 갈 것인지 걱정이 돼 잠을 잘 수가 없다"며 "애국 시민들이 단결해서 반국가세력에게 정권이 넘어가지 않게 기도한다"고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상에서 "(윤)창중이랑 같은곳에서 나왔나 (vip1****)""이 시기에 색깔론에 편가르기나 할줄알지 논리도 없고 판단력도 없는 이런 엄마를 둔 자식들이 얼마나 창피할까(@chlo****)"정미홍님! 바른 말씀하셨네요! 탄핵촛불선동 시위꾼 들은 제발 정신들 좀 차리세요(@dnqn****)""정신부터 챙기세요. 촛불시위를 이용하려는 몇몇 정치인과 정치세력에 염증을 느끼는 1인이지만 당신 발언도 어이상실~ 이런 사람이 언론인 정치인이라니.. ㅡ.ㅡ 고등학생들은 이 나라의 유권자가 아니라 이 나라 국민입니다. 당신들이 망가뜨린 나라에 살아야 할 가여운 미래의 주권자들입니다. 나름 아나운서 이미지 좋앗는데 정치하더만 색깔이나오네. 참 실망스럽다(@wnsd****)" 등의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