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장 지진다' 과거 발언 재조명.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과거 야당 의원들이 탄핵을 실천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말했다.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장 지진다' 발언 다시 화제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장 지진다'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탄핵소추안 추진과 관련해 "그(야당) 사람들이 그걸(탄핵) 실천하면 제가 뜨거운 장에다가 손을 집어넣을게요"라고 단언했다.
이어 "지금까지 야당이 여러분들 앞에 얼마나 실현시키지 못할 거짓말들을 많이 했어요. 거국내각? 자기들이 하자고 했잖아요. (그래 놓고) 안 한다고 했잖아요. (야당이) 말 바꾸는지 안 바꾸는지 한 번 내기해볼까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9일 오후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서 투표한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234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후 이 대표의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며 누리꾼들은 "이정현 장 지지자" "남자가 한 입 갖고 두말하겠냐" "인생 처음으로 장 지지는 거 보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는 오후 7시 청와대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