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핵 운명의 날' 박근혜 대통령, 공개 메시지 없어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탄핵 운명의 날'이 밝았다.
야3당은 9일 오후 3시께 예정된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 표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탁핵 운명의 날'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의외로 차분하고 침착한 표정으로 국정을 챙기고 있다"며 "'담담하게 표결 상황을 지켜보고 경우의 수를 잘 살펴서 차분하게 대처해 나라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일해달라'는 말도 전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 측은 탄핵안 의결 정족수인 200명을 채울 가능성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 야당과 무소속 의원 172명은 일찌감치 탄핵을 공언했고, 새누리당에서도 비박계를 중심으로 상당수 의원들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표결 전까지 어떠한 공개 메시지를 내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탄핵안 처리 당일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