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여당 비판.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한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탄핵이 부결될 경우 "(국회의원) 전체가 다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더팩트DB

금태섭 "세월호 당일 머리손질, 국민들 분노"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한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탄핵이 부결될 경우 '나는 찬성을 했다' 이런 것으로 국민들 앞에 변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원) 전체가 다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안'을 작성한 금태섭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세월호 7시간을 탄핵 사유에서 빼달라"는 새누리당 비주류의 요구에 "부결시 책임을 야당에 돌리려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금태섭 의원은 "지금 국민들이 특히 (박 대통령이 참사 당일) 머리손질한 것 때문에 엄청나게 분노하고 계신데 저희가 그걸 설득해내기 어렵다"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우리도 탄핵을 할 생각이 있는데 탄핵안을 이런저런 식으로 만들자’고 했으면 논의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태섭 의원은 “7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냐를 헌법재판소에서 밝혀달라는 것이 아니고 이미 확인된 사실만 가지고도 대통령이 아무것도 안 했다, 헌법상의 생명권 보호 조항을 위반했다"며 "탄핵 사유가 수십 개 있기 때문에 세월호 부분이 만약 탄핵 사유에 해당이 안 된다고 헌법재판소에서 판단을 하면 그 부분은 파면 결정의 근거가 안 된다고 설시하면 그만”이라고 강조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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