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고영태, '최순실 약물중독 글쎄... 연설문은 PC서 확인!'
입력: 2016.12.07 19:50 / 수정: 2016.12.07 19:50
고영태 최순실 약물중독에 대해 발언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배정한 기자
고영태 최순실 약물중독에 대해 발언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배정한 기자


고영태 최순실 약물중독 발언


[더팩트│임영무 기자]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최순실의 약물 중독과 관련해 답변했다.

고 씨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에 출석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씨에 대한 약물중독 의혹을 묻는 질문에 "약물중독보다는 같은 말을 반복해서 또 하는 걸 경험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고 씨는 "약물중독은 명확히 말씀 못 드리겠다. 병원은 자주 다닌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고 말해 의문 부호를 남겼다. 대통령 연설문을 고치는 사실을 언제 알았냐는 질문에는 "(최씨에게) 잘하는 게 뭐냐고 물었을 때 다른 건 모르고 (대통령) 연설문을 고치는 건 잘하는 거 같다고 답한바 있다"고 말했다. "사무실에서 팩스, 스캔이 잘 안된다고 해서 컴퓨터를 얼핏 봤을 때 그 존재(대통령 연설문)를 알게 됐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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