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장시호에 "나 밉죠"…장시호 "네, 뵙고 싶었다"
입력: 2016.12.07 18:19 / 수정: 2016.12.08 07:16

안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2차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게 제가 미우시죠?라고 물었고, 장시호 씨는 곧바로 네, 뵙고 싶었다며 원망어린 눈빛을 보냈다./국회=사진공동취재단
안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2차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게 "제가 미우시죠?"라고 물었고, 장시호 씨는 곧바로 "네, 뵙고 싶었다"며 원망어린 눈빛을 보냈다./국회=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게 "제가 미우시죠?"라고 물었고, 장시호 씨는 곧바로 "네, 뵙고 싶었다"며 원망어린 눈빛을 보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2차 청문회'에 출석한 장시호 씨에게 "인간적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러나 이 사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장시호 씨는 이모를 잘못 만난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저를 미워하진 말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그동안 '장시호 저격수'로 불리며, 장시호 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2차 청문회에 출석해 코를 만지고 있다./국회=사진공동취재단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2차 청문회'에 출석해 코를 만지고 있다./국회=사진공동취재단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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