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최순실이 '장관·수석' 추천 요청…진짜 됐더라"
입력: 2016.12.07 16:20 / 수정: 2016.12.08 10:22

차은택 감독이 7일 국회에서 열린 2차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가 장관, 수석 등 국무위원의 임명에 대해 좌지우지했느냐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제가 추정해서 말하긴 힘들지만, 제 의견으론 그렇다고 밝혔다./국회=사진공동취재단
차은택 감독이 7일 국회에서 열린 '2차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가 장관, 수석 등 국무위원의 임명에 대해 좌지우지했느냐'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제가 추정해서 말하긴 힘들지만, 제 의견으론 그렇다"고 밝혔다./국회=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차은택 감독이 최순실 씨가 장관, 수석 등 국무위원의 임명에 대해 좌지우지했다는 진술을 했다.

차은택 감독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2차 청문회'에 출석해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김종덕 전 문화부 장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추천하니까 임명됐다고 인정한거냐'고 묻자 "최순실 씨가 먼저 요청했다"고 답했다.

차은택 감독은 "장관 요청은 2014년 당시 문체부 장관 인사청문회 탈락 후 바로 이야기가 나왔다. 만난 지 한두달 이후였다"면서 "김상률 전 수석은 같은해 11월께, 송성각 전 진흥원장도 비슷한 시기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어쨌든 장관과 수석을 최순실 씨가 알아보고 다닌 것 아니냐. 문화 말고 다른 쪽 장관도 최순실 씨가 좌지우지 했느냐'고 묻자, "제가 추정해서 말하긴 힘들지만, 제 의견으론 그렇다고 생각한다. 최순실 씨가 여러가지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문화계 쪽 인사를 제게 물어봐서 저는 추천했다"고 말했다.

차은택 창조경제추진단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국회=사진공동취재단
차은택 창조경제추진단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국회=사진공동취재단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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