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이재용에게 "최순실 300억 지원 껌값이냐"…이재용 '머뭇'
입력: 2016.12.06 15:08 / 수정: 2016.12.06 15:08

안민석 이재용 공세. 안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집중 추궁했다./국회=사진공동취재단
안민석 이재용 공세. 안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집중 추궁했다./국회=사진공동취재단

안민석, 이재용에 집중 공세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집중 공세를 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삼성이 독일에 있는 최순실 등에 얼마를 후원했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재용 부회장은 "정확한 액수를 기억 못하지만 어느 의원이 말한 규모를 지원한 것으로 안다"고 불명확하게 답했다.

안민석 의원은 곧바로 "300억 원이 껌값이냐.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300억 원을 기억 못하냐"고 질타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어 이재용 부회장에게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고, 이재용 부회장은 "저 자신도 부족한 것을 많이 알고, 삼성도 바꿔야 할 점, 시대의 변화의 따라,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조특위는 같은 날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재단 모금 등을 위해 접촉한 의혹을 받는 국내 8대 대기업 그룹 총수들을 모두 증인으로 세웠다.

증인으로 채택된 총수들은 허창수 GS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회장, 손경식 CJ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총 9명이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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