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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영 쪽지 파문. 이완영(왼쪽) 새누리당 의원이 6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재벌 총수를 배려한 쪽지를 김성태 위원장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배정한 기자 |
누리꾼들 "이완영, 재벌 배려 눈물겹네" 비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재벌총수 배려 쪽지' 파문과 관련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상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이완영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김성태 국조특위원장(새누리당)에게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세분은 건강진단서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에 매우 힘들다고 사전 의견서를 보내왔고, 지금 앉아 계시는 분 모습을 보니 매우 걱정된다"며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하실분 먼저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라고 쪽지를 건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하~ 한숨만 나온다~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이보다 더~ 나쁜새끼! 재벌들 건강이 그렇게 걱정되냐?(@joyl****)""미친... 국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지 재벌 시다바리 하라고 있는 국회의원 아니다. 그러라고 표 준거 아니라고!!! 새누리당은 국조 빠져라(@tlq****)""정신줄을 놨군요. 아니면 의도적으로 노출시켜 정몽구, 김승연에게 아부하는 것? 박근혜는 사라져도 재벌은 영원하다 뭐 이런 생각인가? 암튼 갑이다(@yysbu***""청문회가 동네 반상회냐. 뭔 관계길래 이완영이?(@at****)""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세분은 건강진단서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에 매우 힘들다" 고 쪽지 보낼 정신이 있네... 이완영님 문자가 부족하시답니다.(@73**)""위원장에 쪽지 보낸 이완영 '정몽구·김승연, 빨리 보내줘'재벌총수 건강까지 생각하고 정말 눈물겹네(@pho******)"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국정조사특위는 같은 날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재단 모금 등을 위해 접촉한 의혹을 받는 국내 8대 대기업 그룹 총수들을 모두 증인으로 세웠다.
증인으로 채택된 총수들은 허창수 GS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회장, 손경식 CJ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총 9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