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총수 배려 쪽지 파문 '추위에 촛불드는 국민을 배려해라 비판!'
입력: 2016.12.06 13:19 / 수정: 2016.12.06 13:19
재계 총수 건강 챙기는 이완영 의원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성태 위원장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에게 건네받은 쪽지를 읽고 있다. 이 의원은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하실분 먼저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라고 적은 메모를 건넸다./사진공동취재단
재계 총수 건강 챙기는 이완영 의원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성태 위원장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에게 건네받은 쪽지를 읽고 있다. 이 의원은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하실분 먼저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라고 적은 메모를 건넸다./사진공동취재단


재계 총수 배려하는 이완영


[더팩트│임영무 기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국조특위 첫 회의에서 증인들의 건강문제를 들며 일찍 돌려보내자는 메모를 돌려 공분을 사고 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날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조양호 한진그룹회장, 신동빈 롯데그룹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대표이사, 김승연 한화그룹회장, 구본무 LG 대표이사, 손경식 CJ대표이사가 출석해 의원들의 집중 추궁을 받았다. 특위 회의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김성태 특위위원장에게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보낸 쪽지가 전달됐다. 쪽지에는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세분은 건강진단서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에 매우 힘들다고 사전 의견서를 보내왔고 지금 앉아 계시는 분 모습을 보니 매우 걱정됩니다.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하실분 먼저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라고 적은 메모를 건넸다.

이 쪽지가 기사회 되자 누리꾼들은 이완영 의원을 향해 "추운 날씨에 주말인데도 촛불드는 국민은 언제쯤 배려할건가요?", "재계 총수 배려 요구를 하다니", "내일부터 국정조사 나오지 마세요"등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darkro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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